미국비자_인터뷰후기

학생 인터뷰후기 | F1 / 학교 재입학 /3개월 오버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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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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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 저는 오늘 미국비자 인터뷰를 보고 왔답니다. 
생각보다 되게 떨리고 , 처음 비자를 받을땐 뭣도 모르고 받아서 그냥 엘렐레 하다가 왔는데 이번에는 제 상황도 상황인만큼 엄청 무섭더라고요. 

일단 저는 3년전에 미국비자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종합대학에서 Journalism 을 전공하는 목표였죠. 그런데 저는 학교를 일년 6개월 정도 다니고 학사 경고를 세번이나 받았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토플만 공부해서 미국학생들과 저널리즘을 하는건 결국 불가능하단 얘기였죠. 애초에 과를 바꿨어야 하는데, 처음 유학을 간 저로서는 학사 경고를 세번이나 받았지만 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던 겁니다. 그리고 더 심각 했던건, 학사 경고를 3번 받으면 저의 비자가 terminate 되서 일주일 안에 미국에서 나갔어야 하지만 저는 그당시에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저냥 시간을 보내면서 비행기표 시간까지 기다려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사경고 3번에 오버스테이까지 하고 돌아온것이였죠. 

그리고 2년을 한국에서 시간을 투자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결국 미국미술대학에 합격을 했습니다. 전공을 아예 바꾸고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겁니다. 

그렇지만 막상 합격증을 받으니까 이젠 비자가 안나올까봐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부랴부랴 일단 실장님이 준비하라는 서류 다 준비하고 안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인터뷰 연습을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대망의 비자 인터뷰 보는날! 

아침부터 사람이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진짜 왜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모를 정도로 줄도 밖에 길게 서있어서 들어가는 데만 거의 25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영사랑 인터뷰 볼 때 까지 진짜 한시간은 서서 기다린 것 같아요. 

영사랑 인터뷰 보기 전에 한국사람이 제 서류를 체크해주는 창구가 따로 있는데, 그 때부터 엄청 떨렸던 것같아요. 왜냐면 저한테 미국에 간적이 있냐고, 그 비자는 어딨냐고 저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그 비자는 여권에 있다, 이러니까 아 이러고 빨간 줄에 가서 서라는 겁니다. 빨간줄.. 그냥 듣기만 해도 뭔가 기분이 안좋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그 줄에 가서 섰습니다. 알고 보니 빨간줄은 F-1 비자와 J-1 비자를 인터뷰 보는 줄이였고 나머지 줄은 관광 및 이민 비자 였던 것 같습니다. 암튼 덜덜덜 떨면서 앞을 보고 있는데 제 앞에 있는 두명이 연속으로 거절을 당하고 있었고ㅠㅠ 근데 공교롭게도 제가 들었을때 저 처럼 전에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가 어쩌구 저쩌구 여서 저는 진짜 완전 망했다를 속으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천만 다행스럽게도 제 순서가 딱 되니까 새로운 영사 창구가 딱 열리는 거였습니다. 백인 여자 였구요 딱보기엔 깐깐해 보이는데 아침이고, 제가 그사람에게 처음이고 그러니까 살짝 너그럽게 해주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기분좋게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그분이 전에 미국에 다녀온적이 있냐, 그 전에 뭘 공부 했었냐, 성적이 안좋았던거냐 , 를 줄줄줄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저널리즘이였는데 나랑 안맞았고, 그렇기 때문에 성적이 안좋아서 과를 옮겼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콕 찝어서 왜 비자가 terminate 됬는데 안돌아왔냐고 해서 솔직하게 비행기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당시에 그게 문제가 되는지 몰랐었다 앞으로 주의 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너의 미술적 재능은 뭐냐고 해서 그냥 창의 적으로 하는것 같고 포트폴리오를 가져왔으니 보여주겠다 라고 했더니 그냥 웃으며 비자를 내주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후기입니다. ㅜㅠㅠ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너무 걱정했었기 때문에.. !! 진짜 운도 중요하고 제가 느낀건 무엇보다 영어 연습 많이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 제앞에서 거절되신 어떤 분은 영사분의 영어를 자꾸 못알아 들으 셔서 영사분이 좀 짜증? 을 내시고 준비가 안되서 안될것 같다고 하고 거절당하셨습니다 ㅠㅠ 자기 상황에 맞게 영어 연습 많이 하시구  준비만 잘하면 다 모두 잘되실꺼에요! 

마지막으로 모두 행복한 유학 되시길 바래용 총총!!!!